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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엔비디아,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하며 시간외거래 주가 상승

by 엉클리암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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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동안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었는데 이번 실적 발표 때도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에 반응하여 시간 외 거래 주가가 상당폭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에 221억 달러의 매출과 122억 8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265%, 769%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 대비 983% 증가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5.15 달러였습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매출 206억 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4.64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적인 수치입니다.

 

이러한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는 주로 AI 칩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데이터 센터 사업에 호조가 이끌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가속 컴퓨팅과 생성 AI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 도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 산업, 국가 모두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핑 포인트는 특정 현상이나 기술이 서서히 나타나다가 특정 시점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와 함께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 같은 뉴스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_실적_어닝_서프라이즈
출처: 엔비디아 홈페이지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러한 매출은 H100과 같은 서버용 AI 칩 판매 호조 덕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서 사업이 409% 성장했고 노트북과 PC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는 게임 사업 부문은 전년대비 56% 증가해 2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소비자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자동차, 금융 서비스, 의료를 포함하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강력한 수요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엔비디아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AI와 가속 컴퓨터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가이던스 역시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을 240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전망치인 221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당폭 상승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 정점과 중국 수출 규제 우려

최근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정점에 달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젠승 황 CEO는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조건은 훌륭하다"며 "업계 전반에서 생성형 AI로의 전환이 일어나며 엔비디아의 GPU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엔비디아는 고평가에 대한 우려로 실적 발표 전 나스닥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전까지는 엔비디아 랠리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강세였지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엔비디아 고평가에 대한 의구심이 급부상하며 주가 상승을 저해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미 행정부의 중국 수출 규제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왔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규제로 인한 타격은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실적이 조금 더 높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65%, 순이익 769% 증가라는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AI 기술에 대한 수요 강력하다고 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에 반응하여 시간 외 거래 주가가 랠리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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