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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파월 연준 의장 청문회 발언, 3월 빅스텝(0.5%) 가능성 더 커져

by 엉클리암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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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파월 연준 의장의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빅스텝(0.5%)을 언급하며 그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긴축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파월 의장의 미 상원 의회 청문회 발언은 상당히 매파적이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표에 따라 빅스텝(0.5%), 혹은 그 이상의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게다가 금리인상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고 올해 안에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FOMC에서는 기준 금리를 5~5.25%(현재 4.5~4.75%)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금리인상-예측
출처: CME

 

연준의 금리인상 예측 확률 역시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이번 달 빅스텝을 예상하는 확률은 70%를 넘어섰고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없으리라는 예측이 우세합니다.

 

파월 의장의 청문회, 상당히 매파적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7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여 최종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파월의 발언이 상당히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수 있어 지표에 따라 빅스텝(0.5%)보다 더 높은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를 더 높일 수도 있다는 발언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나올 고용과 물가 지표에 시장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월 1일,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당시 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디스인플레이션 발언이 다소 경솔했다고도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빅스텝(0.5%) 가나?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지나치게 예상 밖인 것은 아닙니다. 최근 연준이 주목하는 경제 지표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실업률 등 주요 지표 대부분이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파월의 청문회 이후 시장은 지표에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단,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이번 달 21~22일에 예정된 FOMC에서 기준 금리는 5~5.25%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4.5~4.75%입니다. 파월 의장은 어떻게 해서든 물가상승을 막고자 하는 의도를 보이는 듯합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연준의 목표인 2%로 낮추는 과정은 길고 험난할 것이며 실패의 사회적 비용은 매우 높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파월의 청문회 이후 달러 인덱스는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습니다.

 

 

 

결국 금리는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멀고도 험난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의 상황 역시 예측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끝내 웃을 수 있도록 신중한 투자를 지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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