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즈그룹,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중국 비구이위안(벽계원, 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이슈로 중즈그룹 역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중즈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으며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부채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 중즈그룹 홈페이지

중즈그룹의 유동성 위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즈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으며 부채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즈그룹이 이러한 내용으로 투자자들에게 말했다고 17일 보도했습니다.

 

중즈그룹 경영진은 전날 투자자들과의 회의에서 자사에 대해 종합 회계 감사를 수행하기 위해 4대 회계회사 중 한 곳을 고용했고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동성 문제가 불러온 또 다른 위기

 

중즈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부동산신탁회사 중룽국제신탁이 수십 개의 투자 상품의 상환에 실패했습니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룽국제신탁의 지급 연기 사태는 대주주인 중즈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중즈그룹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는 1조 위안(약 18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신탁은 규제 당국이 2017년에 그림자 금융 과잉을 단속하기 시작한 후 수년 동안 압박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중즈그룹의 어려움이 나타난 시기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민감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미 중국 경제와 부동산 시장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중즈그룹 관련된 내용이 하나하나 보도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그 여파가 클 거라는 게 시장의 우려입니다. 중즈그룹의 유동성 위기,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