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로 하는 환테크?
작년에 역사적인 엔화 저점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엔화를 투자 목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지요. 일명 환테크. 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안전자산치고는 등락률이 큰 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매 시간은커녕 하루에 잠깐씩이라도 환율을 확인할 여유가 없을 때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등락을 확인하며 투자를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게 예약환전이었죠. 저는 키움증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환율 옵션 중 가장 유리했거든요. 여러분도 고시환율과 스프레드시트 등을 고려해 나에게 가장 유리한 은행이나 증권 계좌를 선택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장 최근의 환전 내역입니다. 넘버1이자 맛보기용으로 실행한 내역이라 금액이 크지는 않습니다.
네, 원화로 1,333원(96,051원-94,718원)의 수익이 생겼습니다. 수익률은 약 1.41%(1,333÷94,718×100)이었습니다. 애초에 환전금액이 적었기 때문에 큰 수익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의 등락폭을 이용해 소소한 환테크로 수익을 내고 싶었을 뿐입니다. 약 2주 만에 생긴 수익입니다. 주식이나 코인 등 변동성이 훨씬 큰 투자에 비하면 미미하기 이를 데 없지만 안전자산이라는 점에서 위험을 추구하지 않는 분들이 선택하기 좋지 않나 싶습니다.
키움증권을 이용한 예약환전 방법입니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키움해외증권앱인 영웅문S 글로벌을 설치하고 실행합니다.
전체메뉴 중 아래쪽에 있는 업무 > 환전 > 목표환율 신청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화면이 떴을 때 기본적으로 통화는 '달러(USD)'로 선택되어 있습니다. '엔화(JPY)'로 바꿔주세요. 그리고 원하는 목표환율을 지정해서 입력해 줍니다.
원하는 자동환전 기간까지 설정해 주고 맨 아래 신청하기를 누르면 완료됩니다.
신청이 된 후에는 키움증권에서 카카오톡으로도 알림톡을 보내줍니다.
제가 신청한 방식은 하나의 예시일 뿐입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환율이 낮아질수록 더 큰 금액으로 설정해 놓았습니다.
언젠가는 매수될 거라고 믿으며.
이렇게 자동환전을 신청해 두면 평상시에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매수 혹은 매도가 되면 알림이 오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매번 환율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유용하고요.
그렇다면 주의사항은 어떤 게 있을까요?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예약환전은 실시간으로 환율을 감시하며 내가 원하는 환율에 도달하는 순간 환전이 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정각에 신청한 환율에 도달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엔화를 950원 이하일 때 매수하겠다고 설정해 놓았다고 합시다.
오전 9:30, 엔화가 947원이었습니다. 이후 오전 10:00, 엔화는 다시 953원으로 올랐습니다. 엔화가 매수되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통장을 열었습니다.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면 엔화 매수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자동환전 시스템에서는 정각의 환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에 환율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더라도 매수나 매도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일정상 환율을 계속 확인할 수 없으므로 이 정도는 감수하고 자동환전 기능을 이용합니다. 저와 상황이 다른 분들은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셔도 되겠지요.
일단 자동환전을 신청해 두고 시간이 될 때는 환율을 그때그때 확인하면서 환전을 하셔도 되겠습니다. 만약 미리 신청했던 자동환전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그 이후 자동환전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환전할 돈이 없지 않은 이상 자동환전은 조건에 맞추어서 이루어집니다.
각자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환테크 투자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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