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빈은 소비에서 재활용을 통한 소재화를 이루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이용해 순환자원을 선별적으로 회수하고 경제적인 보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한다고 합니다.
수퍼빈의 주요 사업에는 네프론, 슈퍼모아, 물류 인프라, 아이엠팩토리 등이 있습니다.
이중 개인이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네프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네프론은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쓰레기를 돈과 자원으로 만드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입니다. 네프론은 본래 신장 세포의 단위를 의미합니다. 도시 내 순환자원을 수집해서 세상을 깨끗하게 만드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의 역할을 생각하며 지은 이름인 듯합니다.
이 네프론에 캔과 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프론 이용 방법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미리 수퍼빈 회원가입 후 쓰레기를 버릴 때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프론 기계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동그란 투입구에 가지고 간 캔이나 페트병을 하나씩 넣으면 됩니다.
네프론 투입구가 닫히면서 쓰레기를 파악하고 적합할 경우 포인트 적립 안내 문구가 뜹니다. 쓰레기 1개당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는 2,000포인트가 되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수퍼빈은 인터넷 홈페이지도 있고 앱도 있습니다. 이 앱을 통해서 지금까지 쌓인 포인트가 얼마인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프론 이용 시 주의사항
초기에는 횟수에 제한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쓰레기를 한꺼번에 가져와서 버리는 사람들이 있어 다른 사람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현재는 1인 1일 30~50회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앱으로 네프론의 위치를 찾고 그 네프론이 사용 가능한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네프론을 즐겨찾기 해놓을 수도 있으니 이용 전 간편하게 확인하시면 됩니다.
네프론이 회수할 수 있는 쓰레기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페트병의 경우 라벨을 제거한 투명한 페트병만 가능하고 화장품 용기 등은 불가능합니다. 적합하지 않은 경우 네프론이 그대로 뱉어냅니다. 또, 기계에 따라서 뚜껑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퍼빈 홈페이지나 앱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종의 짠테크, 앱테크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 페트병이나 캔 하나에 10포인트인지라 일반 가정집에서 수익을 발생시키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돈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재활용을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고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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