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화요일 결과 발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명 가능성 높아져

2024년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이를 위한 슈퍼화요일 경선이 막을 내렸습니다. 슈퍼 화요일은 총 14개의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진행되는 중요한 날이며 이번 슈퍼화요일 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슈퍼화요일 결과, 트럼프의 압도적인 승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주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합니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의 결과는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일부 주에서 예상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이기는 했지만 트럼프를 추월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사실 헤일리 전 대사는 버몬트 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주에서 패배하였습니다.
 
결국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가 현지 시간 6일 10시, 경선에서 하차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슈퍼 화요일 바로 다음날에 벌어진 일입니다. 다만, 헤일리 전 대사는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 후보로는 론 디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등이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슈퍼 화요일 트럼프의 승리는 트럼프의 공화당 내 지지 기반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트럼프는 이 승리로 인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다수 대표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사실상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를 확정 짓게 되었습니다.

출처: 유튜브  FOX 4 Dallas-Fort Worth

향후 미국 대선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령 사모아를 제외한 민주당 경선주 15곳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만약에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경우 2020년 미국 대선과 마찬가지로 트럼프와 바이든 대통령의 재대결이 예상됩니다. 아직 경선 레이스는 앞으로 네 달가량 남아 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2명 모두 이달 말쯤 대선 후보로 확정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선거 결과에 따라서 배정받은 대의원의 수가 다른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을 후퇴시키려는 트럼프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 투표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약점은 81살이라는 나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리스크가 높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당장 네 건의 형사사건에 기소되어 있습니다. 또한 나토에 대한 공격과 친러시아 발언으로 인해 위험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 지명은 미국 사회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격렬한 선거운동이 예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에 대한 입장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선 시기, 그리고 대선 결과에 따른 수혜주를 잘 파악하는 것도 투자의 전략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